[POP리뷰]‘웨스턴 리벤지’, 묵직하고 직선적인 북유럽식 정통 서부극
웨스턴 무비, 즉 서부극이 다양한 변주를 거치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서부극의 가장 대중적인 인식은 미국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총잡이들의 결투를 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변주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식과 이야기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확장됐다.영화 ‘웨스턴 리벤지’(감독 크리스티안 레브링)는 정통 서부극이 보여주는 선과 악의 명확한 구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그 안에서 펼치는 배우들의 진중한 연기력이 빛난다. 매즈 미켈슨, 에바 그린, 제프리 딘 모건은 적은 말수에 변화 없는 표정,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연출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