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①]고상호 "첫 연극 '보도지침', 매 공연 새롭게 깨달아"
"표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무대 위 고상호는 무표정이 인상적인 배우였다. 분명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는데 표현하려는 감정과 에너지가 전달된다. 무대 밖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그는 풍부한 감성을 지녔다. 속으로는 고민하고 많은 생각을 하지만, 보이는 모습은 유쾌하고 활발하다. 배려와 조심스러움을 품었지만,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며 자기가 있는 장소와 역할을 현명하게 파악하고 분위기를 장악한다. 이 배우라면, 세상의 어떤 감정 표현도 가능할 것 같다. 최근 대학로 티오엠 2관 회의실에서는 뮤지컬 배우 고상호와